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과 국내 제조사의 의료기기 경쟁력 확보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스라엘상공회의소(The Federation of Israeli Chambers of Commerce, FICC)와 지난 7일 단체 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현지 텔아비브에서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KMDIA 황휘 협회장, 나흥복 전무와 FICC 애리지프(Arie Zief) 부회장, 지브라비(Ze`ev Lavie) 국제협력책임자, 데보라 체존(Deborah Chason) 국제위원회 위원이 참여했으며, 협회 주관 행사인 이스라엘 의료기기산업참관단의 MED in ISRAEL(17.3.4~3.9) 참가 중에 진행됐다.

양 단체는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기업의 교류 및 무역 증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협업 기회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주요 MOU 내용은 △무역정책 및 투자기회 등의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 강화 △경제 개발, 대외 무역 및 투자 정책에 관한 간행물 및 자료 교환 △국제 박람회, 전시회, 무역진흥 행사의 조직구성 및 참여 기회 제공 △비즈니스 공동체를 위한 공동사업위원회 구성 등이다.

황휘 협회장은 “이스라엘은 애플, 삼성, 구글, 인텔 등 다국적 기업의 300여 R&D센터와 6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번 이스라엘 상공회의소와의 무역, 기술 및 산업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이 의료기기 테크놀로지에 대한 교류 및 사업파트너 확대가 이뤄진다면 국내 의료기기 제품의 가치를 높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협회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의료기기산업 역시 산업 간 융합이 심화되고 시장도 급변할 것으로 전망하기에,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과 의료기기업계의 성장을 위해 시의적절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국내외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기기시장을 선도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상공회의소는 1919년에 설립된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부문인 무역과 서비스 부문을 대표하는 경제 조직이다. 수출․수입, 무역, 부동산, 금융 및 비즈니스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 지부를 대표하는 120개 부서에서 운영되는 5,000개 이상의 비즈니스 조직을 총괄하며,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국가 간 교류․무역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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