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주 회장
동작구의사회(회장 고석주)가 지난 24일 동작구의사회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 1억2백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를 촉구했다.
 
고석주 회장은 “지난해 의사회에서 많은 행사와 모임을 가졌다. 그러나 행사를 할 때마다 참여가 너무 적어서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보니 올해는 행사를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의사회 행사에 적극 참석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회장은 회원들의 회비 납부에 대해서도 속상함을 토로했다. 고 회장은 “회원들은 의사회가 무슨 일을 했는데 회비를 걷느냐고 할 때 너무 속상하다”라며 “의사회는 노력해서 차등수가제 폐지, 3% 수가 인상 등을 해냈다. 이런 노력을 위해서는 회비가 필요하다.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석주 회장은 지난해부터 회원들과의 정보공유를 위해 메신저 ‘밴드’를 활성화했다며, 앞으로도 밴드 활성화를 도모하자고 전했다.
 
고 회장은 “이전에는 여러 공문이나 정보들이 회원들에게 전파가 안되고 늦어지곤 했는데 밴드 활성화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해소되고 있다”라며 “200여명 회원 중 130명이 밴드에 가입해있다. 나머지 30% 회원들도 적극 참석해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명찰착용법 등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각별히 주의를 부탁했다.
 
고 회장은 “명찰 의무화법 시행은 화가 나지만 회원들도 따라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의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문으로 만들었으니 참고해달라”라며 “또한 의료인이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개업 등에 제한이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 진료를 위해 부득이하게 환자 몸을 만져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반회 활성화, 회원 여론 수렴 △사회봉사활동 적극 참여 △유관기관과 유대 강화 △자율지도 강화 △의료사고·분쟁 대책강화 △공제회 운영강화 △예방 접종 사업 △지역의료보험 체계활동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상정 안건으로 ▲원격진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 철폐 ▲의료기관 개설시 구의사회 경유 ▲노인정액제 인상 ▲실손보험 심사 현재대로 실시(과정 간소화) 등 5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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