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사회(회장 김택진)는 지난 23일,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 1억2천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사업게획을 심의 의결하고, 전 회원의 중지를 모아 난관극복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7시 메리골프호텔 1층 뷔페 스페셜원에서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김종웅 시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김택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제일 부러운 의사가 TV 드라마 주인공인 가상의 ‘낭만닥터’”라며 의료환경 악화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전 회원의 내공을 모아 난관 극복에 집중하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반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회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또 회무에 반영하여 남은 임기 1년 동안 회무수행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웅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이제 의사들이 진료만 해서는 최근의 소위 명찰법 같은 악법들을 막지 못한다며, 의사들이 적극 정치에 참여를 강조했다.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사무장병원 근절 △65세 이상 노인정액제 상한액 3만원으로 상향조정 △진찰료 중 외래관리료를 처방일수에 비례하여 산정지침을 개정 △보건소에서의 일반진료는 금지하도록 보건소법을 개정할 것 등 4개항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인천봄뜰재활요양병원장)이 지난 해 여름 발간한, 담패랭이에 스며있는 아버지 모습과 모시적삼에 밴 어머니의 땀내음이 가득 담겨 있는 ‘엄마, 엄마 미꾸리 안먹어?’라는 제목의 회고집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하여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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