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진 회장
“명찰착용법과 설명의무법 등 의료악법들이 의사들의 소신 있는 진료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입니다”

정영진 관악구의사회 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7시 관악구의사회관에서 열린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진료환경은 어려워지고 있지만 국민들이 의사회를 더불어 살 수 있는 단체로 생각할 수 있도록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며 “관악구의사회가 의사 회원을 위한 단체, 또한 관악 주민들을 위한 단체, 의료를 바로 세우는 단체로 회원들과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2016년은 어수선한 정국이었지만 관악구의사회는 회원 간의 단합과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연수강좌, 모임 등을 많이 가졌다”라며 “2017년에도 7개구 합동 학술대회를 주관함으로서 회원여러분에게 알차고 내실 있는 모임을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날 정기총회에는 관악구청 유종필 구청장, 김성식 관악 갑 국회의원, 오신환 국회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지사 신순애 지사장, 관악구약사회 전웅철 회장, 관악구치과의사회 박승구 회장, 관악구한의사회 오춘상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회원 189명 중 위임 82명, 재석회원 38명 총 120명으로 성원됐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65세 이상 노인정액제 상한선 개편 ▲촉탁의제도에서 각 지역의사회 역할 강화 ▲서울시회장선거 직선제로 개정 ▲리베이트쌍벌제 이중처벌 개선 ▲카드수수료 인하, 5천원 미만 소액 카드결제 시 수수료 면제 ▲65세 이상 노인 무료 독감 접종시 독감백신 배포시스템 개선 ▲무분별한 보건지소 설립 반대 ▲의원 제증명서 관련 안내포스터 배포 등을 채택했으며, 2017년도 예산 약 9357만원을 확정했다.
 
한편 이 날 본회의에 앞서 수상식이 진행됐다. 모범회원 표창에 조계성(일신연세의원)·김상일(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박영은(우리정형외과의원) 회원이 수여받았으며, 유관기관 표창에는 관악구청 녹색환경과 윤현영 주무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지사 행정지원팀 김진규 차장, 관악소방저 지방소방교 신정학, 관악소방서 지방소방사 한나라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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