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차기 회장에 원희목 前 국회의원이 승인됐다. 또한 부이사장단 3명이 승인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2일 한국제약협회 4층에서 제 7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경호 회장이 2월 28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원회목 前 국회의원을 차기회장으로 승인하고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을 부이사장으로 추가 선출에 대한 승인을 했다.
 
이번 차기 회장 승인은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이경호 회장의 사퇴 표명에 따라 이사장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원희목 前 국회의원을 추대했으며 이번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승인됐다. 이경호 회장의 임기는 2월 28일 까지이다. 
 
이날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진출에 의미있는 성적표를 거뒀다.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허가 받은 우리 의약품이 두 자리수를 넘어서 우리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으며 6건의 신약개발 기술 수출, 우리 신약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개척 등 우리의 글로벌 진출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하며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출이 대폭 놀어난 것은 해외 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한데 따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7.7약가제도 개선을 통한 신약 약가 우대, 약가인하 주기 연장, 신기술 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제약산업 육성노력과 식약처의 PIC/S 가입에 이은 ICH 정회원 가입, G2G 렵력 노력 등으로 우리 제약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높이는데 큰 뒷받침이 됐다"고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회장은 국내제약산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약산업계가 올해는 물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이 되어 선진 사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야할 것"이라며 "그리기 위해선 지금껏 해왔던 거처럼 온 약량을 모아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개발에 정진해야 한다"고 말헀다.
 
특히 그는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한국 제약산업이 선진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2월말을 끝으로 한국제약협회 제21대 회장의로서의 중책을 내려놓고자 한다. 제약협회회장으로서 재임하는 지난 6년여 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하고 선진제약으로 진입하는 시간이였다"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유관단체 등에서 도움을 주셔서 있을수 있었던 일이다.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디있든 한국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관 제20조 제1항 제1호에 의거하여 이사장과 부이사장단 및 회장 등 상근임원 선출시 정기총회, 이사회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해야 하는 등의 현 행정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사장단과 이사회 임기 만료전 차기 이사장 등의 선임 ▲부이사장의 자격 명문화 ▲회장 및 부회장은 임기 2년에 1회 연임가능(특별한 경우 예외적으로 추가 1회더 가능하게 해 최대 6년으로 명시 ▲회장 및 부회장을 제외한 상근임원의 만 65세 정년 명시등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한 이날 협회는 약 20억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해 약 19억원 보다 약 1억원 정도 오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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