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매출액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원료의약품 수출 효과로 매출 1조원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지난 1~3분기 매출액 96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8214억원 대비 17% 성장했다. 또한 2015년 4분기 매출이 3000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매출이 1조 3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수출과 도입약물로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20억 원으로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한양행은 C형 감염치료제, HIV 치료제, 항생제 등 원료의약품을 글로벌 제약회사 길리어드, 애비브 등에 수출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원료의약품 수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2453억 원으로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제약회사 중 녹십자, 유한양행, 광동제약 등이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계약 해지와 변경 등을 겪으며 1조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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