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지난 19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은 1월 1일부터 서울 동남권역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으로 권역 내 응급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선진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 교수가 ‘권역센터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 서울아산병원 김원영 교수가 ‘응급중환자실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좌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아산병원 임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곽영호 교수가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에서의 역할과 미래’,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이 ‘재난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개소식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센터 투어 등이 이어졌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와 함께 뇌졸중, 심근경색, 암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한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응급질환 치료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앞으로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최적의 응급의료를 제공함은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한양대병원은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1년여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통해 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아응급환자 진료구역,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생실, 격리병상, 응급전용 중환자실, 응급전용 입원실 등으로 구성된 지상 5층의 건물을 증축했다.

인력 면에서도 기존 응급전문 의료진 외에 1급 응급구조사, 응급코디네이터, 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이 가세하여 응급의학전문의를 도와 24시간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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