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램시마의 본격적인 미국 판매에 힘입어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HMC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으로 8604억원(전년대비 +34.2%)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947억원(전년대비 +50.0%), 당기순이익 3077억원(전년대비 +63.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주력제품인 램시마 미국진출 본격화와 함께 핵심 파이프라인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통한 유럽 판매 시작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진출한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TNF-알파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전체 TNF-알파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진출로 올해 큰 폭의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1위 건강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가 올해 보험급여 목록에서 고비용 오리지널 약품을 제외하고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셀트리온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트룩시마도 유럽 EMA 산하기관인 CHMP로부터 승인권고를 획득하며 올해 1분기 판매 허가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오리지널의약품 리툭산/맙테라(항암제)의 모든 적응증(RA포함)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에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램시마의 향후 마케팅 전략과 자가면역치료 진단 키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이 날 램시마의 피하주사형 개발을 통해 기존 램시마와 함께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TNF-α억제제(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2분기 중에 환자 맞춤형 자가면역치료 진단 키트를 출시해 의사들에게 환자별 최적의 맞춤 치료 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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