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교육기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과정이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최근 CE인증 등 규격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합은 2012년부터 인적자원개발협의체 SC(Sector Council) 의료기기 분야 담당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조합은 지난해 7월부터 SC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양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의공학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의료기기 규격 과정을 보완하고, 의료기기 규격 입문자들을 위한 규격개론을 개발하는 것. 개발된 교육 자료는 국내 의공학부에서 과정으로 채택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합은 금년 말까지 약 1,200개 의료기기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실태조사와 교육 수요조사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외에도 현대 의료기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직무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기기 마케팅에 대한 직무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은 하나같이 인력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기업 자체적으로 인력양성을 하기에 여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인력양성 및 개발 지원이 필수”라며 “우수한 의료기기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 이후에도 관련 교육과정 개설과 같은 계속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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