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가 1월부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이상의 치료시 급여가 확대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잴코리는 지난 2011년 12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허가 받은 이래 2015년 5월부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이상에서 급여가 적용되어 왔으며, 이후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트(NCCN)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잴코리 투여를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 잴코리는 1차 치료에서 급여 가능한 유일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송찬우 전무는 “이번 잴코리의 1차 보험 급여 확대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잴코리의 우수한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에게 우수한 치료 대안을 제공함과 동시에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잴코리는 기존의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잴코리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 개방형 3상 임상인 PROFILE 1014 연구를 통해 무진행생존기간 값을 연장시켰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값은 잴코리 투여 전체 환자군에서 10.9개월로 나타났다.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평가 결과에서도 잴코리 투여군에서 기침, 호흡곤란, 흉통, 통증을 비롯한 전반적인 환자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전이가 있었던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항암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무진행생존기간 값과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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