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의료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환자안전’을 향상하기 위해, 의료소송 판결문으로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원인별 재발방지대책을 주체별로 제시한 책이 나왔다.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판례 분석>은 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김소윤 교수 외 10명이 공동 저자이며, 시리즈로 출간 할 계획이다.

먼저 ‘응급의료’가 출간되었고, 향후 순차적으로 ‘내과(심장)’,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산과)’, ‘외과’, ‘마취 관련 의료’, ‘성형 관련 의료’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지속적으로 펴낼 계획이다.
 
저자들은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제도 측면에서 개선이 시급한 분야로 ‘응급의료’를 지목해 ‘의료판례 분석 저서 시리즈’의 첫 주제로 삼았으며, 책 속에 응급의료 관련 의료소송 판결문 20건을 담아 원인분석은 물론 환자·의료인·의료기관·법제도 측면에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주저자인 의료법윤리학과 김소윤 교수는 “제시 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각 분야별 보건의료인 및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은 임상에서 발생 가능한 의료사고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숙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총 7장으로 구성 된 응급의료 편에는 ▲진단 지연 또는 진단 미비 관련 판례 ▲주적절한 처치 또는 처치 지연 관련 판례 ▲경과관찰 관련 판례 ▲전원 관련 판례 ▲기타 판례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김 교수는 “이 책들이 환자안전 향상에 기여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안전한 의료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