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국젬스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비브라운코리아는 EZ-VAC(지속성 배액용기)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 및 해외 수출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의 협약 체결로 공동마케팅 체제가 시행돼 국내제품이 비브라운이 갖춘 64개국의 지사로 판매되며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한국젬스는 분석했다.

이 날 협약 체결식엔 양사 대표를 비롯해 박준용 한국젬스 사장, 이완 비브라운코리아 이사도 참석해 앞으로 품목개발과 발전을 위한 결의도 다졌다.

EZ-VAC는 외과적 수술 후의 환부에 생긴 체액, 혈장 등의 분비액을 지속적으로 배액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흡인장치며, 일정한 음압을 이용해 체액, 및 혈장을 배액함으로써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부터 환자의 안전을 도모한다.

또한 생물학적 안정성이 검증된 의료용 소재며, 엑스레이 라인과 깊이의 표시로 튜브의 위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크게 PVC와 실리콘 타입의 두 가지로 구분되며 각각 배액용량 및 Wound Tube 의 굵기에 따라 크기가 나누어져 있다고 알려진다.

이 중, PVC 타입은 주로 정형외과, 실리콘 타입은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에서의 수술 후에 많이 사용되며, 특수한 배출캡으로 용기 내의 이물질을 비운다.

이는 샘플을 측정하기에 용이한 점이다.
 
한국젬스는 신식기술로 다양한 전문․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 의약외품과 의약부외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의약품전문 마케팅회사로서 서호메디코, 지리페와 의료장비전문 마케팅회사로서 웰니스팜, 의료장비 제조회사로서 이지메디시스, R&D 전담사로서 젬스메디텍이란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박영서 한국젬스 대표이사는 “EZ-VAC은 주요 메이저 병원과 여러 전문의료기관에서 지난 10년여 간 판매됐다”며 “안전성과 편리성이 입증됐던 품목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도록 국제인증 및 자동화 시설 및 양산체제의 준비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또 협약 체결의 다른 업체인 비브라운은 1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로서, 지난 1990년 국내에 진출한 이래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약 140여 명의 임직원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연간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복수술 기구, 3D복강경 수술 및 정형외과용 컴퓨터 수술시스템 등 각종의 전문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전 세계의 64개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는 “글로벌 회사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상생동반의 포트폴리오 관리로 현재보다 미래의 큰 업적을 위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비브라운은 기존 글로벌 회사들의 수입 후 국내에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오픈이노베이션이란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며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한다.

김승택 비브라운코리아 이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으로 국내에서 성공사례로 거듭나 아시아를 거쳐 글로벌까지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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