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형성 촉진제 ‘포스테오’가 급여화되며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지난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의 건강보험급여 승인을 기념하는 ‘FORSTEO BUILD Conference’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참석한 국내 의료진들은 포스테오 급여를 환영하며 국내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

정윤석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포스테오의 건강보험 급여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의료진들과 환자분들이 한목소리로 간절히 요청해온 사안이었다”며 “특히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중증 골다공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포스테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계기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변동원 교수(골대사학회 이사장)도 “그동안 골다공증 진단 기준을 완화하고 골형성 촉진제의 보험 급여의 목소리를 함께 모아온 골대사, 골다공증학회의 노력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골손실이 높게 일어나는 폐경기 환자들의 중증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에 있어서도 이번 포스테오의 보험 급여가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술행사에서는 국내 골다공증 치료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박예수)와 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박일형) 에서 총 2명의 좌장 및 4명의 연자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총 4개의 발표 세션과 논의 시간을 통해 10년 만에 보험 급여 승인의 결실을 맺게 된 포스테오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등 각 의료 현장에서 느낀 포스테오의 임상적 의미와 경험에 대해 풍부하게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행사는 현장 진행뿐만 아니라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실황 중계되며 더욱 많은 의료진들이 참여하였다.

발표 세션으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가 각각 ▲포스테오가 걸어온 길과 치료 매커니즘(The long and winding r oad of Forsteo; its history and mechanism) ▲폐경기 여성과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포스테오 임상연구 결과(Forsteo clinical outcomes in post menopausal women and men with osteoporosi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성윤경 교수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가 각각 ▲글루코코티코이드로 발생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포스테오의 사용(Use Forsteo in Glucocorticoid induced osteoporosis patients) ▲외과적 관점에서 본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teoporosis in surgeon’s view)을 주제로 중증 골다공증 치료의 주요 목표인 골형성 효과에 있어 포스테오의 역할과 치료경험을 발표했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최재연 부사장은 “포스테오는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최초로 도입된 골형성 촉진 제제로서, 다수의 대규모 임상 연구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년간의 임상적 경험을 통해 그 유용성과 치료적 의의를 보여 왔다”며 “이번 골다공증학회 및 골대사학회와의 학술행사에 이어서 내년 초 척추외과학회, 척추신경외과학회 등과도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테오는 부갑상선 호르몬을 재조합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중증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뼈 생성을 촉진시키는 세계 최초의 골형성 촉진제이다. 포스테오는 골 강도의 주요 결정 인자로 대두되고 있는 골 미세 구조를 향상시켜 골질 개선을 통해 골절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포스테오는 200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2016년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