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및 콩팥이식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올바른 판단과 적극적 치료를 하도록 도와주는 ‘새 콩팥과 살아가기’가 발간됐다.

2015년 기준으로 콩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 환자 수는 16,650명이고 콩팥이식을 희망하는 환자 수는 매년 2,000명가량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수술받을 수 있는 환자는 1년에 1,8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이 책은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콩팥이식이라는 희망의 치료법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콩팥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실제 수술 과정, 사후관리법 등은 물론이고, 환자들이 특히 궁금해 하거나 불안해하는 문제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김연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및 서울대학교병원 신장 내과 교수와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이며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원장과 대한신장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림 교수, 부산 봉생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및 의무원장으로 재직 중 김중경 박사,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인 박수길 교수,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신규태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인 양철우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과장인 이상호 교수, 전북대병원 신장애과 교수인 이식 교수, 울산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인 이종수 교수 등 국내 최고 콩팥이식 전문의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이 모두 담겨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콩팥이식에 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고 콩팥이식 수술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혈액형 장벽을 없애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현황이나 새로 개발된 면역억제제의 종류와 효능 같은 최신 정보들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식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세심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제2의 주치의인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만성 콩팥병의 증상과 환자 현황 등을 알려주고 2부는 콩팥이식 전에 환자와 가족이 꼭 알아야 할 사항과 이식수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3부는 콩팥이식 수술 이후에 일상생활과 운동, 식이요법 등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4부는 의료진과 함께 이식콩팥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는지를 이야기한다.

‘새 콩팥과 살아가기’는 콩팥이식 수술을 바로 눈앞에 둔 환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신대체요법을 시작했거나 앞으로 할 가능성이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라면 콩팥이식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통해 이후 건강관리와 치료법 선택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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