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지난 11월 미국 판매를 시작하며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판매에 힘입어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의 북미지역 판권은 화이자가 확보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으로 미국시장에서의 램시마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가 당선돼 TPP협약 파기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선언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긍정적일 전망이다.

TPP협약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자료 독점권 보호 조항 등으로 인해 오히려 바이오시밀러 산업에는 위험요인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바마케어 폐지를 언급한 트럼프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약가인하가 필수적이기에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와 유사한 1,683억 원, 740억 원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은 램시마의 미국 판매와 유럽 점유율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35% 증가한 8,644억 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733억 원이 예상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순조로운 미국 진출과 함께 트룩시마·허쥬마의 유럽시장 안착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트룩시마는 내년 초 유럽에서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내년 상반기 내에 신청할 예정이다. 허쥬마는 올 10월에 유럽신청 완료, 2017년 상반기에 미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국내 상장 제약사들 중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업체로, 전체 제약·바이오 업체 가운데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유일하게 1000억 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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