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 회장, 왼쪽에서 5번째>

안과의사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통사고 예방운동에 나섰다.

대한안과의사회(회장 이재범)는 지난달 30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시력과 안과 관련 질환이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운전자에게 안내하고 홍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국민안전 환경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3시 원주 도로교통공단 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안과의사회는 ▲진료목적으로 안과의사회 소속 안과를 방문하는 내원객을 대상으로 시력과 안과 관련 질환 정도에 따라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언 및 권고 ▲공단 내 미디어 매체(TVN)를 통한 운전시 시력의 중요성 안내 ▲운전면허제도 개선에 협조 등 국민의 귀중한 생명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공단은 ▲운전에서 시력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홍보물의 제작과 이를 공단 및 안과의사회 소속 안과에 배포 및 부착 ▲안과의사회 소속 안과의사가 시력의 중요성 및 눈 검진의 필요성을 안내할 수 있도록 공단 내 미디어 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향후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시력저하로 운전이 적합하지 않는 환자에 대한 안과 검진 및 정기적인 시력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신용선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안과의사의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운전에서 시력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문화 의식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범 안과의사회장은 ‘운전에서 시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으로 시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지적하고, 운전에서 시력과 시야는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운전자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고령화로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백내장,녹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을 가진 운전자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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