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에 지난 24일방문해 상태를 확인 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한 한 모씨 부녀(앞 줄), 안승익 진료부원장(뒷줄 오른쪽), 통합장기이식센터 박근명 교수(뒷줄 가운데), 건강문화 최고경영자 과정 김맹희 총 원우회장(뒷줄 왼쪽)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과정 총원우회(회장 김맹희)는 ‘환우돕기기금’조성을 통해 부녀(父女)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지원했다.

기금수혜를 받은 환자는 한 모씨(여, 33세)로 인하대병원에서 아버지(남, 64세)의 신장을 이식 받고 지난 11월 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한 모씨는 2007년 루푸스 진단을 받고 약물과 호르몬제 치료를 병행하던 중, 지난 해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주 3회 혈액투석 치료를 진행해 온 말기신부전증 환자로, 가족 중 혈액형이 맞는 사람이 없어 이식이 어려웠던 중에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혈액형 불일치 이식이 가능하다는 말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다시 한 번 좌절하던 중,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수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다.

수술을 집도한 인하대병원 통합장기이식센터 박근명 교수(혈관외과)는 “혈액형 불일치 이식은 수술 전 처치가 매우 중요하고 합병증 가능성도 높으나 최신의 수술 전 치료와 의료진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퇴원 후 인하대병원을 다시 찾은 딸 한 모씨는 “일상적 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어지고, 반복되는 아픔으로 매 순간을 포기하고 더욱 무뎌지게 되었다. 선뜻 신장을 이식해주신 아버지가 고맙고, 적지 않은 비용을 지원해주신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 과정 총 원우회 측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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