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회장 신동구 영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GE디지털코리아(조원우 대표이사∙전무)는 임상연구 자료의 저장, 관리를 위한 '전자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디지털 산업 기업으로 변모 중인 GE헬스케어와 GE디지털 사업부에선 디지털 플랫폼에서 개발된 ‘닥터스 박스’를 선보였다.

‘닥터스 박스’는 의료진의 임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으로서 GE클라우드 내에 연구의 데이터를 보존해 임상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하므로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에선 이를 활용해 국내 부정맥 환자들의 급성 심장사를 미리 예측, 예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구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회장은 “과로누적,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급성 심장사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며, 급성 심장사는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고혈압, 부정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관심질환이다”며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GE와 '급성 심장사 사전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의료진에게 진료 및 연구활동 시 데이터의 수집은 보다 나은 임상결과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며, 다양한 형식 및 장소에 산재된 데이터가 의료진의 연구니즈에 맞춰 제공될 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의 제공 및 병원 생산성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다. 

조원우 GE디지털 코리아 전무는 “향후 GE디지털이 국내 헬스케어의 발전을 도모하는 솔루션을 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 병원 내 의료자산의 관리와 워크플로를 개선하는 ‘똑똑한 병원' 솔루션 등으로 병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기관 연구를 위해선 통상적으로 다기관의 연구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 레지스트리'를 활용하게 되며, 이 데이터 레지스트리는 의료진들이 연구 데이터를 입력, 데이터 분석을 하도록 표준화된 포맷이다. 

시아 무사비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는 ‘심장리듬 심포지엄’, ‘두근두근 캠페인’ 등 심장부정맥 치료 및 대국민 인식향상 등 선각자적 학술활동 및 캠페인을 펼치는 대표 연구회로서, 이번 MOU 체결으로 의료진들이 보다 의미 있는 임상 결과를 내도록 도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내 많은 연구기관들이 GE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효율적으로 연구용 데이터를 관리하길 기대한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연구기관과도 더 많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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