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지난 10일, ‘2015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보고’ 자료와 ‘2015년도 협회 주요 사업 및 활동’을 수록한 「201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

이번 연감엔 매해 협회가 간행한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보고 편람’의 기존 구성에서 벗어나 의료기기의 생산 및 수출·수입·수리 업체현황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시장정보 및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산업 총괄보고서’가 수록됐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협회가 추진한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주요 정책사업 및 연구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담겼다.

협회는 매해 1월말까지 업계로부터 전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수리실적을 보고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추이를 그동안 분석해왔다.

연감은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서의 정부의 정책 수립 및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도움을 주며, 다양한 발전방안 및 연구, 경영전략 수립 등과 같이 의료기기 산업 환경의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휘 협회장은 “「201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와 의료인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의료기기의 실적통계, 분석을 활용해 국내의 의료기기 산업을 성장, 발전시켜 회원사 및 의료기기 업계가 필요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의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연감 발행과 별도로 내달 12월 중, 올해 의료기기 실적의 원활한 보고를 위해 ‘의료기기 실적보고 시스템 이용방법’을 주제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의 시장규모(생산-수출+수입)는 5조 2,656억원으로서 지난해 대비 4.9% 성장, 2011년 이후에 연평균 5.2% 성장했으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생산실적은 5조 16억원으로서 지난해 대비 8.6% 성장, ‘11년 이후 연평균 1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품목 상위 15개의 현황 중 의료용 영상 처리용 장치·소프트웨어, 디지털 엑스선 촬영장치, 조직 수복용 생체재료,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 주사기 등의 생산액이 지난해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으며, 의료기기 수출업체의 수출실적은 27.1억달러로서 지난해 대비 5.2% 증가, 수입업체의 수입실적은 29.4억달러(지난해 대비 0.9% 감소)에 해당해 지난해의 무역수지는 –2.3억달러로서 2014년 대비 40.8% 감소했다.

또한 수출품목의 상위 15개의 현황 중 치과용 임플란트, 디지털 엑스선 촬영장치, 개인용 면역화학 검사지, 의료용 영상 처리용 장치·소프트웨어, 조직 수복용 생체재료 등의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으며, 조직 수복용 생체재료의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454.1% 증가했다. 협회는 일본, 러시아, 홍콩, 대만 등의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세계시장으로의 수출 부문에서도 국내제품의 우수성을 거듭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이에 더해 교역량의 상위 15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스위스 등의 순이며, 중국과 스위스로의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나 러시아 연방, 프랑스, 브라질로의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