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주요제품의 약가인하,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제네릭 제품과 신제품의 성장둔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5%, 89.3% 감소한 1,363억 원, 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력품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의 주력제품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약가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가격이 인하되면서 원가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스티렌은 3분기 60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실적이 감소했다. 스티렌은 한때 연매출이 900억대에 육박했지만, 후발의약품 출시 등으로 고전 중이다.

또한 제네릭 전문의약품 경쟁심화로 대형품목의 매출도 감소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55억원)'이 1.3%,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43억원)'이 27.1% 각각 줄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다만 주력하고 있는 R&D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R&D 중심 신약개발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토비라사와 진행하고 있는 비알콜성지방간 치료제 복합제는 임상1상이 시작됐고, 토비라가 다국적 제약사 앨러간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개발 및 판매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이 일본 산와화학연구소가 일본 3상을 진행 중이며, 과민성방광치료제 합성신약 ‘DA-8010’은 유럽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천연물 성분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는 미국 3상을 앞두고 있으며, 치매치료제도 미국 임상 1상에 올해 착수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