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가 지난 10월 28일 고려대학교 유광사홀에서 열린 ‘2016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뛰어난 학술업적과 백혈병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의 기반을 다진 공로로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으로 제대혈 이식이 시작되던 1990년대 초부터 국내 제대혈 이식 및 제대혈 은행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제대혈 이식을 성공했다. 또한, 제대혈 관련법안과 제대혈 은행 관련 다수의 정부 용역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제대혈 이식 분야의 기틀을 잡았고, 현재는 제대혈을 이용한 세포치료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소아혈액종양 환자들의 학업중단과 사회 심리적 지지에 매우 중요한 병원학교 운영의 제도적 초석을 확보하고, 기증제대혈 네트워킹 사업과 제대혈 관련 법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이영호 교수는 “제대혈 이식과 관련한 각종 임상의 제도적 기반을 쌓기 위해 노력한 것과 병원학교를 제도권 내에 진입시키는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대혈 관련한 각종 학술사업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교수는 1984년 한양의대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1년 미국 UCLA 소아혈액종양학 및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베일러 의과대학 텍사스 의료원에서 연수했다. 대한혈액학회 제대혈이식연구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제대혈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골수분과위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식조정위원, 한양대학교병원 병원학교 교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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