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원장 이광현)은 지난 25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단양군 보건소 신청사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료봉사에는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의 진료과가 참여했으며, 건강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주사 및 투약처방 등을 실시하고, 초음파검사 등의 검진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실시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단양군은 상당히 넓은 면적이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종합병원 이상의 병원이 없어 양질의 의료를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단양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인 의료지원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성열 무료 이동진료 단장(진료협력센터장, 비뇨기과 교수)은 “대도시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어려운 단양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진료를 받기 위해 노모를 모시고 단양보건소를 찾은 전하영(가명•41)씨는 “노인들은 보통 몇 가지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시골에서는 치료를 받으려 여러 병원을 다니기가 쉽지 않다”며 “오늘은 한양대학교병원 여러 교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한 번에 진료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은 2011년부터 단양군과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건강강좌 등을 진행해 단양군민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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