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은 여성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에 따른 증상과 고통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로 인생의 1/3을 폐경 상태로 보내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40~60대 여성 2,330명을 대상으로 한 폐경 증상 및 호르몬 치료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상당수가 폐경 증상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인식하면서도, 10명 중 7명은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한폐경학회(회장 이병석,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11월 ‘폐경의 달’을 맞아 오는 2일부터 한 달간 ‘제3회 쿨디바 캠페인’ 일환으로 전국 7개 병원에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쿨디바 캠페인은 ‘폐경은 질환’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 폐경기 환자들에게 약물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올바른 폐경 증상 대처 및 관리법을 알려 폐경기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건강한 삶, 행복한 폐경’을 주제로, 폐경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의료진이 직접 폐경 증상 및 관리,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 일상 생활 관리법 등을 소개해 폐경기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폐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폭넓은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폐경 증상·관리,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에 관심이 있는 4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건강강좌에 참여 가능하다. 
 
이병석 폐경학회 회장은 “폐경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 무조건 참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폐경학회는 앞으로도 폐경 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치료 정보를 제공해 폐경기 여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폐경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쿨디바 캠페인 소식 및 폐경 제3회 쿨디바 캠페인은 지난 10월 전국 폐경 환자들을 대상으로 폐경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국내 폐경 치료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자 설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쿨디바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http://cooldiva.kr/) 및 카카오스토리 (‘쿨디바’ 검색)를 통해 캠페인 소식 및 폐경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행사 문의는 캠페인 사무국(02-2022-8255)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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