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원 교수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부산 시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 KBS부산홀에서 무료시민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문원 교수가 시민들에게 염증성 장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전문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관련된 장내 세균총의 변화 ▲모유 수유의 감소 ▲생애 초기의 감염증 및 이와 관련된 면역 반응 ▲대기오염 ▲항생제의 사용 등으로 최근 들어 그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강연을 맡은 소화기내과 문원 교수는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활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일 때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말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의 염증으로 점액과 피가 섞인 설사를 수회에서 수십회에 보고, 심한 경우 열이 나기도 한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복통, 설사, 전신무력감을 호소하고 체중감소나 심한 설사로 항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장관 협착이나 천공을 유발할 수 있어 크론병을 앓는 환자들은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없다가도 악화되는 만성질환인 경우가 많다. 
 
문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때 합병증 예방과 그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강좌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을 잘 이해하고 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빠른 시간 내에 방문하기를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1월 2일 ‘폐암, 제대로 알고 이겨내자’를 주제로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무료시민건강교실을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등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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