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소영 교수(좌), 안수민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교수와 안수민 교수가 지난 11일 본원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통풍과 강직성 척추염’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첫 강좌를 맡은 방소영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면역계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 질환이며 주로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젊은 남자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엉덩이와 허리 통증이며, 다른 척추 질환이 무리하게 활동하고 나서 아픈 것과는 달리 허리통증은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제일 통증이 심하고 뻣뻣하다가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나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조기 진단으로 잘 치료하고 관리가 되면 척추가 굳거나 골격이 변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면서 40세 미만이고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안수민 교수는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많이 생성되거나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이 저하되어 고요산혈증이 생겨 이로 인해 만들어진 요산결정체가 관절이나 관절 주변 인대 또는 피부에 쌓이게 되어 요산에 의한 콩팥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며 “대개 과음한 다음날 새벽 첫 번째 발가락 또는 발이 빨갛게 붓고 심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첫 증상”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통풍의 치료는 급성기와 만성기의 치료가 달라 약물과 주사 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식이 요법 및 생활 습관 조절 중에서는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과당이 많이 포함된 음료나 탄산 같은 것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 질환 올바로 알기 공공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하며, 환자뿐 아니라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국 21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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