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동 회장>
경상남도의사회(회장 박양동)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진료비 삭감과 현지조사 등에 개원 의사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5년여에 걸쳐 관련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집대성한 ‘삭감 제로(ZERO)’ 책자를 발간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어 2012년에 ‘진료환경 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진료비 심사 및 삭감, 실사 등에 대한 대책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총 400여 페이지로 구성됐으며 급여, 비급여, 임의비급여 그리고 회원들이 많이 했던 질문, 환수사례 및 심사평가원 포털사이트 활용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지조사 지침과 행정처분 및 자격정지처분 등 개원회원들이 꼭 알아야 될 부분만을 간략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동 회장은 연간 1조5천억원의 삭감액 중 극히 일부 거짓청구를 제외하고는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하고도 복잡한 고시와 심사지침 등으로 인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삭감, 환수된 사례가 많다는 것을 이번 책 발간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회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무작업을 진행한 옥경혜 보험이사는 ‘실제 현장을 다녀보면서 봐왔던 상황들은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청구 등에 시간이 부족한 의사회원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감 분석, 고시 등을 최대한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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