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을 비롯한 국내제약사들이 고혈압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의약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세계고혈압학회 2016 서울’에서 국산 신약의 위상을 높이며 글로벌 신약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선 지난 2006년 일본 후쿠오카 이래 10여년 만에 2번째로 개최되는 세계 의약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세계고혈압학회 2016 서울’이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매 2년마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임상전문의들이 카나브 등 국산 신약의 임상적 우수성을 88개국, 3,500여명의 심혈관질환 연구를 주도하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소개하며 국내 의료 수준과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이번 학회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것만으로도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이유는 이번 학회의 중심에 국산 신약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령제약을 비롯해, 대웅제약, 한미약품, 삼진제약, JW중외제약,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노피, 화이자제약 등 항고혈압제부터 고지혈증 약물, 항혈전제, 부정맥, 치료까지 순환기 관련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국내외 50여개 대거 참석해 고혈압 관련 최신 약제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보령제약(대표이사 최태홍)이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Stendhal)社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를 2,723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라이선스 Fee) 35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社에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듀카브와 투베로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되며 8년에 걸쳐 완제품 약 2,373만 달러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스텐달사를 통한 2011년 카나브를 중남미 13개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지난 8월 출시한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와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까지 현재 출시된 모든 카나브패밀리를 중남미에 수출하게 되었으며 중남미 전체 계약 규모 금액은 약 8,323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전체 진출 국가도 29개국에서 41개국으로 늘었으며 총 금액도 3억 7,530만 달러가 됐으며 이번 복합게 계약과 함께 기존 중남미 13개국이었던 ‘카나브단일제’와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수출국가도 12개국을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 온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향후 선진시장 진출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 계약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 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BR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현지 시장에 진입하며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률 10%를 돌파하며 11.7%를 기록했으며 또한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률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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