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3분기 매출액 2,051억 원,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종근당의 대형 신제품인 자누비아(당뇨)와 글리아티린(치매) 도입에 따라 상반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3분기는 도입 품목의 매출액 성장, 기존 제품인 텔미누보(고혈압), 리피로우(고지혈)의 두 자리 수 성장 지속으로 계절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었음에도 매출액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 비용 감소로 상반기 영업이익률 4.6% 대비 개선된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 종근당 매출액·매출액 증가율 추이 및 전망
현재 종근당은 5개의 신약과 1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주력으로 해 개발하고 있는데, 연말에서 2017년 상반기 중 임상 진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CKD-519(이상지질혈증, CETP inhibitor)는 국내 1상이 완료되고 내년 상반기 중 해외 임상 2A 시작 예정이다.

CETP 저해제는 고지혈증 치료제 중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기전이고, 과거 많은 빅파마들이 개발 후 최종에서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머크사의 에바세트라핍(evacetrapib) 3상 데이터 확인이 CETP 저해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빈혈치료제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가 국내 3상 마무리 단계이며, 일본 1상 진입 예정으로 한국·일본 외 지역으로의 개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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