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에 관한 전 세계적인 석학들이 부정맥질환에 대한 최신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국내 의료수준과 최신 의약품, 첨단 의료장비와 기술이 전시되는 제 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대회장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3천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린다. 6년 만에 또다시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국내 학회의 높은 학문적인 수준과 왕성한 국제학술대회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Sharing, Inspiring, and Blooming'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진료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석학들과의 조찬과 해부학실습 강의, ’Help me, master' 등 토론과 소통을 활발히 하는 기존 학술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포맷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청하여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해당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가 부정백 전문가를 초청하여 선진 의료시스템과의 격차를 줄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토론 세션인 ‘Step-up Session'도 열린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인 10월 13일 오후 5시30분에는 인공지능 의료의 선두주자인 IBM 왓슨 헬스케어 및 소셜서비스 Farhana Nakhooda 임원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부정맥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차원에서 대한부정맥학회를 사단법인으로 등록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학술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넥타이를 매지 않는 학회,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착용하여 편안하고 자유롭게 학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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