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에 도입한 의약품이 고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8.5% 증가한 6,092 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445 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유한양행은 비리어드(간염치료제), 트라젠타(당뇨병치료제), 트윈스타(고혈압제), 아토르바(고지혈증제), 스트리빌드(에이즈치료제) 등의 도입의약품이 고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윈스타(2015 년 매출액 756 억원)의 약가가 올해 8월에 특허만료로 30% 인하되고, 내년 8월에 특허만료 이전가격의 53.55%로 하락하게 된다.

트윈스타의 매출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유한양행은 올해 4월에 도입의약품 자디앙(당뇨병치료제)을 출시해 상반기에 판관비율이 0.5%p 증가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이 개별기준 영업이익보다 호조를 보인 것은 100% 자회사인 유한화학의 상반기 영업이익 79 억원(2015 년 상반기 41 억원)이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올해 하반기에는 OTC 제품용 광고비 지출이 감소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이 2 분기에비해서 회복될 전망이다. 단, 금년 상반기 중 R&D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한401 억원(매출액의 6.6%) 이며 연간으로는 24.0% 증가한 900 억원으로 전망된다.

광고비 지출 감소와 R&D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할때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3,458 억원, 영업이익이 8.9% 감소한 289 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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