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가 주최한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2024 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Single Topic Symposium; ISLS STS 2024, 조직위원장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 이식, 간담췌외과의 학문 발전과 기술 증진’을 목적으로 2016년 설립됐으며, 복강경,
연세대 보건대학원(원장 이상규)이 25일 의료원 종합관에서 영국 보건안보청과 함께 팬데믹 등 감염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영국 보건안보청(HSA) 데임 제니 헤리슨 청장, 연세대 보건대학원 박소희ㆍ권준욱ㆍ김소윤ㆍ강선주ㆍ한휘종ㆍ김희진ㆍ박미정ㆍ하민진ㆍ윤문수 교수 등이 발표자와 패널로 등장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및 미래 펜데믹 대비 전략을 다루는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영국 보건안보청(HSA)은 한국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한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보건학과 석사과정 학생,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ㆍ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하여 발생 규모를
난치성 음성질환인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의 우수한 장기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결과는 이비인후과 학회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세계 최대 이비인후과학회인 ‘미국이비인후과학회(COSM)’에서 구연 발표됐다.성대구증은 성대점막이 성대인대나 근육과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이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데시벨(dB)로 표시하며 그 수치에 따라 정상부터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까지 구분한다. 선천성 난청은 1,000
가톨릭대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미령·김유미 박사, 공동 제1저자)이 최근 혈청 아밀로이드 A(Serum Amyloid A, SAA)가 간에서 생성되어 혈관을 타고 관절에 도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하여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병리기전을 학계 최초로 밝혔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의 기능손상과 변형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면역질환이다. 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 즉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관절에 발생할 수 있다. 인구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작용제가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 김지수 교수, 라이프의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원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과 박경일ㆍ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연구팀은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를 전수 검토하여 뇌졸중 예방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투약한 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
저항성운동을 주 3일 이상,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제1저자 박재호, 교신저자 임남규ㆍ박현영)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저항성운동(resistance training)이란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하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을 말한다. 근력운동(strength tr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의 새로운 역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아주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ㆍ황이슬ㆍ윤한솔 연구원)은 LC3B가 기존에 알려져 있는 단순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ucleic Acids Research 2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자가포식(autophagy)은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70대 남성 김모 씨는 2년 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중 심장기능의 악화가 의심돼 지난해 2월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 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 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은 비만 관리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kg/㎡): 이하 BMI(kg/㎡))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비만의 날(3월 4일)을 맞아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가 감수하고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가 실시한 비만 및 BMI 인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3%는 비만(BMI ≥ 25 kg/㎡)으로, 20.2%(203명)는 비만 전단계(BMI 23~24.9 kg/㎡)로, 전체 응답자의 46.4%가 비만 또는 비만 전단계로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항류마티스제 사용과 심방세동 발생 사이의 연관성이 드러났다.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Rheumat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고혈압, 당뇨, 갑상선ㆍ신장ㆍ심장 질환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는 다양한 종류의 항류마티스제가 사용되는
한국인의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양안 침범률을 평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예지 전문의 연구팀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양측성 황반변성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쪽이 습성이거나 건성이라도 지도모양위축(GA)이 나타날 경우 다른 눈으로 침범해 양측성 황반변성이 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이 연구는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40세 이상 1만3,737명을 대상으로 하여 나이관련 황반변성(AMD)의 양안 침범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김안과병원 김재휘 전문의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와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가 선정한 2023년 Top25 논문에 선정됐다.Nature Communications는 2019년부터 매년 의학을 포함 각 분야별로 국제적인 연구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논문 25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박태준ㆍ김장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2023년도에 발표된 약 8,500개의 논문 중 국내 연구자로는 유일하게 Nature Communications의 Health Science 부문
크레너헬스컴(대표 송주혜)과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당뇨콩팥병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의사교육 컨텐츠 및 콩팥병 질환 캠페인을 공동 개발 및 제작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5일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약 30년 동안 헬스케어 마케팅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크레너헬스컴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콩팥병에 대한 인식 증진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식 전환 컨텐츠 등을 제공함으로써 각 사의 주요 플랫폼 채널을 통해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1차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의 배우자도 만성질환을 함께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제1저자 계요병원 안호영 전문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부부는 생활습관을 공유하면서 식습관, 신체 활동, 치료 준수도 등에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을 개선하는 부부 단위의 만성질환 관리가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특정한 질환에서 부부간 일치도를 확인한 수준으로, 이것이 대부분의
간암의 암연관섬유아세포(CAFs)가 면역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 A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간담췌외과 최호중 교수(공동저자),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박종근 학생(제1저자) 연구팀은 간내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에 영향을 주어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연구팀이 간세포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 증가된 면역글로불린 A는 간 내 섬유아세
알츠하이머병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뇌 내 갑상선 호르몬 결핍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 3월 16일자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인지적 기억 능력 저하 및 뇌 안개와 같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상당한 유사함을 보인다. 여러 역학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 뇌척수액, 사후 뇌 조직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보고됐다. 그러나 뇌 속 갑상선 호르몬 대사 과정의 변화와 갑상선 호르
항생ㆍ성장 물질을 필요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방출함으로써 뼈 재생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뼈 결손부가 큰 암 환자나 뼈 재생 능력이 적은 골다공증 혹은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동시에 넣은 인공 뼈를 뼈의 결손 부위에 삽입한 뒤 각 물질이 순차적으로 방출하도록 유도해 뼈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no Today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신규 환자 예약 중단, 외래 규모 축소,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 중단, 입원 중단을 포함한 점진적인 진료 축소 등을 결의했다.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14일 가진 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의하는 한편, “전체 교원 대부분이 동의하는 자발적인 사직”에도 동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교수협의회는 총회와 관련한 15일자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불합리하고 위압적인 대응이 계속될 경우 환자의 안전과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