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윤을식)는 22일 조선팰리스 강남호텔 더그레이트홀에서 제7차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열고 최근 의료파업과 관련, “의료현장에 전공의 부재는 필수 의료체계 공백에 그치지 않고 결국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전체가 마비되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향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이 파국을 막을 수 있는 타협책이 도출되어 지금의 위기 또한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심포지엄 및 총회는 전공의 수련환경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몽골 국적의 31개월 된 쌍둥이 남자 아이인 우느만다흐 울렘즈(UNUMANDAKH ULEMJ), 우느바드라흐 울렘즈(UNUBADRAKH ULEMJ)군의 선천성 요도하열과 음낭기형 수술을 다리파트너스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마쳤다.울렘즈 형제는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의 집도로 지난 3월 12~13일 양일간 요도하열, 음낭기형 수술을 받고 지난 25일 퇴원했다.한국에서 요도 기형 수술은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수술받는 것이 일반적이나 쌍둥이는 31개월로 수술 시기를 많이 지나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으나 몽골
CMG제약(대표이사 이주형)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 치료제인 ‘데핍조(Depipzo)’의 美 FDA 품목허가를 올해 8월까지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MG제약은 지난 2019년 12월 데핍조에 대해 美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승인 과정에서 데핍조의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인 헤테로社가 제조한 고혈압 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 이 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社의 동일 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美 FDA는 보완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순천향대 천안병원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40)가 3월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에서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발표 논문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 PSMA-11 PET/CT를 이용했을 때 치료경향의 변화 연구'로 수상했다.논문은 전립선암 검사 중 원발 병소 및 전이 암세포 확인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뼈스캔(Bone Scan)보다는 PSMA PET/CT가 유용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PSMA PET/CT는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
난치성 음성질환인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의 우수한 장기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결과는 이비인후과 학회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세계 최대 이비인후과학회인 ‘미국이비인후과학회(COSM)’에서 구연 발표됐다.성대구증은 성대점막이 성대인대나 근육과
가톨릭대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미령·김유미 박사, 공동 제1저자)이 최근 혈청 아밀로이드 A(Serum Amyloid A, SAA)가 간에서 생성되어 혈관을 타고 관절에 도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하여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병리기전을 학계 최초로 밝혔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의 기능손상과 변형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면역질환이다. 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 즉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관절에 발생할 수 있다. 인구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지난 21일 본관 3층 심·뇌·혈관센터에서 ‘혈관조영시술 20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최병철 이사장, 손창영 진료부원장, 전용선 심·뇌·혈관센터장 등 보직자와 센터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2020년 12월 시흥시 최초 심·뇌·혈관센터 개소 후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기반으로 신속한 치료를 시행하여 혈관조영시술 20000례 달성이라는 성과에 대한 축하했다.시화병원은 특히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과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기관’을 획득하여 급성기 심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의 헬스케어 의료관광 행사인 ‘메디컬 코리아2024’ 에서 5개국 5개 해외 환자 유치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 부속 H+국제병원은 해외 바이어 교류 및 협력 강화 그리고 신규 환자 유치 채널 발굴, 보건 산업체 국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UAE 등 환자 유치 기관과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병원 측은 “5개국 환자 유치 기관(미국-PlacidWay, 카자흐스탄-Mediasta, 호주-NipTuck Hol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운영팀 임정혜 팀장이 3월 21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제17회 암 예방의 날 유공의 날」 행사에서 국가암관리사업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임정혜 팀장은 국민건강증진과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 왔으며 암 환자 관련 데이터 및 자료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임 팀장은 서울성모병원 암 환자 등록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해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국가 암 발생 통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고, 암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생
대한간호협회 경기도지회 의정부시간호사회(회장 이병옥)는 3월 20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경기도간호사회 김정미 회장과 대의원 1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정기총회를 가졌다.이날 총회에서 경기도간호사회장상에는 의정부성모병원 응급간호Unit 하상민UM과 추병원 이진희 수술실 수간호사, 의정부시간호사회장상에는 의정부성모병원 마은향 권역응급의료센터 코디네이터가 각각 받았다.의정부시간호사회 이병옥 회장(의정부성모병원 간호부장)은 의정부시간호사의 역량강화와 봉사, 의정부시간호사회 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는 한편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이른바 병원계 최대의 학술행사를 올해부터 4월 개최하고 사전등록에 들어갔다.병원협회가 2024년 정기총회와 함께 4월 2주차에 함께 개최하는 2024 KHC는 오는 4월 11~12일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된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4 KHC는‘헬스케어 대전환 시대, 우리의 미래를 세계에 묻다’를 대주제로 특별세션, 기조발표, 주제발표 및 패널토의가 각각 진행되고 4개의 포럼과 16개의 분과세션으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추가적인 암치료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식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암치료 과정, 엄격보다는 나에게 맞는 음식섭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양관리 해야2023년 12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암발생자 수는 277,523명으로 전년대비 10.8%나 증가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암에 걸렸을 때 암종별로 치료법은 모두 다르지만 보통 수술,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호르몬·면역치료가 진행된다.암 환자는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들에 비해 영양불량이 될 가능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 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에 서서히 퇴행성변화가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수전증이나 보행이 느려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노화 양상과 비슷해 이 병의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파킨슨병은 초기 치료를 위하여 보통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초기에는 이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약물치료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점차 이상운동증, 약물내성 등과 같은 약물치료의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Annual Meeting에 포디엄 연자로 공식 초청 받아 회전근 개 파열의 새로운 수술법에 대해 강연했다.미국정형외과학회는 미국 의사뿐만 아니라 매년 3만 명 가까운 전 세계 의사들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회로 김양수 교수는 회전근 개 파열이 진행하여 일반적인 방법으로 복원이 불가능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인 “Biceps Rerouting and Acromiograft : No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최근 드러난 언론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용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요양병원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기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고 언론인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보고서를 발간했다.또 협회는 보고서에서 요양병원들이 중증환자 치료, 조기퇴원, 존엄케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왜곡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언론인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남충희)는 21일 ‘요양병원은 초고령사회 ’필수의료‘입니다-요양병원 언론 보도
우리나라 필수의료의 최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외과학회(회장 송병주. 이사장 신응진)가 2024년 5월 춘계학술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외과학회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1947년 조선외과학회(대한외과학회 전신) 창립과 동시에 제1회 학술대회가 개최된 후 한 번도 중단되지 않았던 학술대회는 지난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한국전쟁 발발로 2년 동안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외과학회의 이번 학술대회 중단은 지난 2월 6일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2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이 3월 9~10일 열린 ‘제67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안상현 과장은 창의적인 연구 주제로 학술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학술대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안상현 과장은 “S100A9 induces tissue remodeling via IL-17 signaling pathway in human nasal epithelium” 이란 주제로 연세대 이비인후과학 교실의 김창훈 교수팀과 함께 연구 책임자 부문에서 구연발표 했다. 연구는 코 점막 상피세포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가 지난 2월 22~24일 싱가포르에서 개회된 제14회 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는 미국 및 유럽 경추학회와 함께 경추질환과 외상을 다루는 경추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이다.박종범 교수는 2010년부터 학회의 집행위원 및 학술상 위원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대한경추연구학회 초대간사로 13년, 회장 2년을 역임했다.박종범 교수는 2025년까지 임기 동안 우리나라에서 학술대회를 주관하여 개최하며 미국 및 유럽 경추학회에서 초청강연과 학술적 교류를 주도적으로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공동의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대교우회장)가 공식 출범했다.3월 19일 오후 4시 의과대학 제1의학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인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대 교우회장을 비롯해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위원장, 김영훈 부위원장, 권오섭 사회공헌위원회 분과장, 후원회 윤형선 의대교우회 수석부회장, 김철중 의대교우회 대외협력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고대 의과대학 역사(신규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