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이 악화되는 원인이 드러났다. 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온라인판 4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
기존의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보다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계산법이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백내장은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진행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에 대입해 삽입할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한다.엄 교수의 성을 딴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ㆍ김보현 교수와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유럽간학회 공식학술지 JHEP Reports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간암 치료의 권위자인 현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국립암센터에 몸담은 시기에 김보현ㆍ김태현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2020년부터 4년간 전향적 2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수행해 창출한 성과이다.혈관침범까
연세의대 연세의생명연구원이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최고등급인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부터 7차례에 걸친 연속 완전인증이다.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사용과 관리를 연구기관에 정착시키기 위해 1965년 미국에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동물실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AAALAC 실사단은 작년 7월 11일부터 이틀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위치한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를 방문해 현장평가(Site-visit)를 실시했다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에 표적항암제 ‘BTK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치료법은 대상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치료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10명 중 3명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ㆍ박창희 교수와 한국림프종임상연구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ㆍ레날리도마이드ㆍ리툭시맙 병용요법을 기획하고 그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성인 천식 환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천식 질환이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 50% 이상, 사망할 확률이 70%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중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서는 경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 비해 중증 천식으로 악화할 확률이 5배 이상, 사망 확률이 7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
탈장으로 한솔병원을 찾은 환자 중 단일공복강경서혜부탈장 수술을 받은 1,354명 가운데 재발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0.14%로 단 2명만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솔병원 이철승 진료부장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단일공복강경서혜부탈장 수술 결과를 4월 17일부터 4일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2024 SAGES(미국 소화기내시경복강경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큰 관심을 끌었다.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수술은 약 1.5cm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하여 상처 부위가 보이지
순천향대병원 교수들이 해리슨내과학 교과서에서 제시한 ‘인간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 ‘질병발생모델(그림)’을 ‘의사에게 요구되는 인간이해를 통합한 질병발생모델의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내과학회지(국문판) 최신호에 게재했다.논문은 교신저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대천안·부천병원 9개 진료과 11명의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질병은 장기간에 걸친 염증의 반복으로 발생된다. 논문은 그런 염증 반복상황을 유도하는 인간의 외부 환경적, 내부 기능적 특성에 주목했다.외부 환경적 특성은 염증인자인 세균이 인체 내외에 상존하고 염증물질
국내 연구진들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
난치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연구 적합 승인을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윤기·이주로 연구원, ㈜엠아이텍 김규석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체내에서 사라지는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생체재료 저널 중 하나인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9.7) 4월호에 게재됐다.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는 단점이 있다.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추가 시술로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관련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혜령 교수는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윤혜령 교수는 ‘한국 성인에서 비타민 D와 흔한 만성질환 지표 간의 연관성 ’ 논문에서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당뇨, 우울증 등 흔한 만성질환의 지표와 비타민 D 간의 연관성을 규명, 임상적으로 유용한 결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구팀은 국내 건강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에서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의대 유원지 박사ㆍ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든다고 19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여러 암종에
면역학 분야 학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대한면역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11-13일 3일 동안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면역학 분야 연구자 8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미션 선포식 및 50주년 기념책자 출판보고회를 겸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열렸다.첫날에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세션(FACS, Multiomics)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Adaptive &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렵고, 반복 행동 및 소화기계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흔히 임신 중기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아동의 경우 환경적 요소가 중증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 249명을 포함해 총 456명을 분석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
치료가 까다로운 ‘호중구성 중증 천식’에서 새로운 생체표지자 Otulin이 처음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4월 국제학술지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근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천식 환자의 5~10%는 고용량의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중증 천식이다. 이러한 중증 천식은 호산구성 천식과 호중구성 천식으로 구분한다. 특히 호중구성 천식은 사용 가능한 치료 제제가 한정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의 ‘증상 위주 격리’ 권고 기준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은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 균형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발생하는 병이다. 장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고관절 골절의 맞춤형 관리와 치료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ㆍ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Radi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은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임상증상점수(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
조울증이나 우울증 등 기분장애의 재발요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4년간의 다기관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를 통해 조기발병 주요 기분장애 환자들에서 기분장애 재발의 예측 요인을 조사했다.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